北, '화성포-11라' 집속탄두 시험발사 주장…"고밀도 진압타격 능력 강화"

등록 2026.04.20 08:45:21 수정 2026.04.20 08:45:2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김정은, 딸 주애와 현장 참관…"산포전투부 개발 성과에 대만족"
5기 발사, 12~13㏊ 타격…한미,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로 평가

 

【 청년일보 】 북한이 집속탄두를 장착한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개량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형의 전투부 위력 평가를 위한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와 파편지뢰전투부의 성능과 위력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에서 발사된 미사일 5기가 약 136㎞ 떨어진 해상 목표 지점을 타격했으며, 12.5~13㏊ 범위를 높은 밀도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화성포-11은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이번 시험에서는 다수의 자탄을 살포하는 집속탄두와 금속 파편을 활용한 파편지뢰 탄두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탄두는 넓은 지역에 걸쳐 살상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징을 지닌다.

 

김 위원장은 "각이한 용도의 산포전투부 개발로 군 작전 수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특정 표적 지역에 대한 고밀도 진압 타격 능력 증대는 군사행동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5년간의 연구가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북한은 이달 6일부터 8일 사이에도 '화성포-11가'형 산포전투부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으며, 이들이 약 140㎞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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