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동반 반란' 노리는 5·6위…프로농구 4강 PO 23일 격돌

등록 2026.04.21 10:43:21 수정 2026.04.21 10:43:30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정규 1위 LG·2위 정관장, 휴식 마친 소노·KCC와 5전 3승제 돌입
최소 실점 1·2위 방패와 득점 1위 창의 맞대결…체력 변수 희박

 

【 청년일보 】 2025-202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가 정규리그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무서운 기세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2005-2006시즌 이후 20년 만에 5위(소노)와 6위(KCC) 팀이 동시에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전통적인 순위 싸움을 넘어선 '단기전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창원 LG와 고양 소노의 1차전은 2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경기당 평균 71.8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한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반면 소노는 6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며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국내 선수 MVP 이정현을 중심으로 한 삼각 편대의 파괴력이 매섭다.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팽팽한 호적세를 이뤘다.

 

안양 정관장과 부산 KCC의 대결은 24일 오후 7시 안양에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은 최소 실점 2위(72.0점)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지만, 6위로 올라온 KCC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KCC는 정규리그 득점 1위(83.1점)를 기록한 '슈퍼 팀'으로, 허훈·허웅 형제 등 호화 라인업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며 3위 DB를 3연승으로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4강 PO의 최대 변수는 '체력'이다.

 

통상 4강 직행 팀이 휴식기 이점을 누리지만, 이번에는 소노와 KCC가 6강을 3경기 만에 끝내며 일주일의 정비 시간을 확보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한 채 충분히 휴식한 5·6위 팀의 반란이 이어질지, 혹은 수비 1·2위 팀의 견고함이 승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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