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2분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2분기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대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총 3만2천367가구(오피스텔 제외)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2만4천340가구(4월 실적 포함)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천76가구로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지방은 8천2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이 지방보다 약 1.9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10대 건설사 실적인 9천221가구와 비교해 1만5천119가구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분양 시장 침체로 연기된 물량이 쏟아진 데다, 6월 지방 선거와 하계 휴가철 이전에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형사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은 청약 경쟁률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4.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기타 건설사 단지는 3.03대 1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를 10대 건설사가 차지하는 등 대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되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소사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가 꼽힌다. 총 1천649가구 중 8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소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59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선보인다. 10년간 신규 공급이 없던 지역에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해선 시흥대야역과 인접한 입지가 장점인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 430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10구역을 재건축한 써밋 클라비온을 통해 일반분양 17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단지는 설계와 마감, 사후관리 등에서 신뢰도가 높아 청약 경쟁률이 기타 건설사 대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입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