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없는 청구' 동양생명, 실손24 인앱 출시…금융 취약계층 편의도 강화

등록 2026.04.22 09:07:43 수정 2026.04.23 14:53:5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보험개발원과 협업해 원스톱 시스템 구축…별도 앱 없이 즉시 청구
대리 청구·카카오톡 팩스 도입 추진…성대규표 '디지털 전환' 가속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동양생명이 금융당국의 '실손24' 활성화 기조에 맞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자사 모바일 앱 내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손24 인앱(In-App)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험개발원과의 3개월간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으며,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청구 방식의 '심리스(Seamless)' 환경 구현이다.

 

고객은 동양생명 공식 앱인 '동양생명 모바일'에서 별도의 로그인이나 외부 앱 설치 없이 보험금을 즉시 청구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사진을 찍어 올려야 했던 과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데이터 기반의 원스톱 처리를 지원하여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나 고령층 등 디지털 환경이 낯선 고객을 위해 '제3자 대리청구'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자녀나 지인이 금융취약계층을 대신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여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청구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객 관점의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확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오는 5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팩스 기능을 도입해 물리적 제약을 한층 더 제거할 계획이다. 별도의 팩스 기기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달된 URL에 접속해 서류를 촬영하는 것만으로 접수가 가능해진다.

 

이는 성대규 대표이사가 추진해 온 DX(디지털 전환) 및 CX(고객 경험) 혁신 전략의 구체적인 결과물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서비스 고도화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보험사의 핵심 서비스인 '지급' 영역에서 소비자 권익을 실질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여 전반적인 고객 경험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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