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01%) 내린 6,387.57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한때 6,404.03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지수는 오전 9시 44분 기준 전날보다 7.97포인트(0.12%) 오른 6,396.44를 기록하며 6,3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에도 6,388.4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시장의 상승 동력은 개인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천656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97억원, 6천48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상단을 억제하고 있다. 특히 기관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번 증시 움직임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중동 리스크 재부각과 미 연준 의장 후보자의 매파적 발언 등의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9%), S&P500 지수(-0.63%), 나스닥 지수(-0.59%)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보다 11.0원 오른 1,479.5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시장의 경계감을 반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34%)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삼성전기(4.92%) 등은 상승 중이며, 삼성SDI(4.96%)와 LG에너지솔루션(0.73%)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1.39%)를 비롯해 현대차(-1.47%), HD현대중공업(-1.7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44%) 내린 1,173.83을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332억 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