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박성한의 활약으로 승수를 쌓고 있으나, 차갑게 식어버린 중심 타선의 반등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성한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개막전 이후 19경기 연속 안타라는 신기록을 수립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지만, 주축 타자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팀 타선의 지표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2일 기준 박성한은 타율 0.486(70타수 34안타)과 안타, OPS 1.270에서 모두 리그 단독 1위를 기록 중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역시 2.06으로 투타 통합 전체 1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홀로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박성한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팀의 득점을 책임져야 할 중심 타선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김재환은 타율 0.104(67타수 7안타)로 침체가 깊어지며 21일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던 고명준이 지난 19일 왼쪽 척골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고명준은 타율 0.365에 홈런 4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으나, 최소 한 달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고명준의 자리를 대신한 한유섬은 타율 0.190에 머물러 있으며, 에레디아 역시 타율 0.250으로 지난 시즌 기록인 0.33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리빙 레전드' 최정도 고명준 이탈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타순 배치 변화 등 다양한 해법을 시도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 감독은 김재환, 한유섬, 에레디아 등 주축 타자 3인방이 살아나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중심 타선의 부활을 거듭 희망하고 있다.
박성한의 기록적인 질주가 팀의 장기적인 승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