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서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합원 전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 19·25차 조합원 446명 전원에게 한강 조망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망 분석 시뮬레이션인 VMA(Vista Matrix Analysis) 기법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한 건물 배치를 넘어 입주민이 조망과 채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 기술을 도입해 한강변 입지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교육환경영향평가의 일조 분석법을 응용해 개발된 이 기술은 모든 가구 창호에서 보이는 한강과 인근 건축물의 간섭을 정교하게 계산한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한강 조망 가구 수를 기존 464세대에서 533세대로 늘려 조합원 전원은 물론 일반 분양분의 약 87%까지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강변 아파트의 난제로 꼽히는 조망(북향)과 일조(남향) 사이의 선택 문제도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평면을 최초로 선보인다. 입주민은 본인 취향에 따라 한강 조망을 우선할지 남향 채광을 우선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건축 설계 측면에서는 미국의 SMDP와 협업해 반포 지역 최고 높이인 180m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제안했다. 기존 7개 주거동을 6개동으로 축소 배치해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모든 가구에 10m 높이의 필로티와 3.3m의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에는 약 5천900.6㎡ 규모의 대형 테마 광장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이번 재건축은 신반포 19·25차와 한신진일 빌라트, 잠원CJ빌리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단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대칭형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용적률과 분양 면적 등을 균형 있게 배분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안된 단지명은 래미안 일루체라(IL LUCERA)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재건축 사업의 핵심인 신속·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 조망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일조권과 단지의 균형을 놓치지 않는 설계 노하우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