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 지가가 3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용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0.03%포인트 축소된 수치이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확대된 기록이다.
월별로는 지난 3월 지가변동률이 0.203%를 기록하며 1월(0.195%)과 2월(0.18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37개월째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81% 오르며 지방권(0.1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울은 1.10% 상승해 전국 평균을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산구(1.31%)와 서초구(1.2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15%에 그쳐 비대상지역(0.62%)과 큰 격차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0.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지역은 0.69%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지가 0.69%, 주거용지가 0.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 거래 시장은 전분기 대비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6만2천364 필지로, 전분기보다 3.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대비해서는 6.7% 증가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964 필지로 전분기 대비 0.1% 줄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0.6% 늘었다.
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41.7%)과 전북(9.7%)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의 경우 세종(33.6%)과 서울(17.6%)을 중심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 거래가 17.5% 증가했으나 용도미지정 지역은 31.5% 급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