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모바일 매출 1천만달러·다운로드 200만…韓日 중심 수익화 '뚜렷'

등록 2026.05.02 08:00:00 수정 2026.05.02 08:00:1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스팀·PS5 합산 180만장 판매…글로벌 RPG 시장 올해 3위 성과
'업데이트 효과' 매출·이용자 반등…IP 팬덤·마케팅 시너지 입증

 

【 청년일보 】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모바일·PC·콘솔 전 플랫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멀티플랫폼 타이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초기 흥행을 넘어 업데이트 기반 라이브 서비스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이 지난 3월 24일 선보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인기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태그 전투 시스템과 회피·포지셔닝 중심의 액션 전투를 앞세운 이 작품은 출시 직후부터 전 플랫폼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모바일 시장에서는 출시 약 3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매출 1천만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일본(17.8%), 미국(13.5%), 브라질(6.7%), 태국(6.4%) 순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비중은 일본이 49.8%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11.7%), 미국(10.8%), 프랑스(6.2%)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니메이션 IP 선호도가 높은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 높은 결제 전환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글로벌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 기준 다운로드 3위,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PC 및 콘솔 시장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센서타워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에 따르면, 스팀에서 약 80만장, PS5에서 약 100만장이 판매되며 총 180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스팀과 PS5 RPG 장르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플랫폼별 이용자 분포 역시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스팀에서는 브라질(17%), 미국(9%), 프랑스(8%)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럽(41%)과 남미(27%) 비중이 높았다. 반면 PS5에서는 미국(43%) 비중이 압도적이었고, 프랑스(10%), 일본(7%)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47%), 유럽(28%), 아시아(1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PC와 콘솔 각각의 이용자 기반 차이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멀티플랫폼 전략이 글로벌 확장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출시 이후 진행된 업데이트 역시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달 23일 적용된 버전 1.2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에스카노르'를 비롯해 지역 확장, 장비 시스템, 펫, 편의성 개선 등이 추가됐다.

 

업데이트 직후 모바일 일매출은 지난달 25일 기준 약 51만달러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스팀에서는 동시접속자가 전일 대비 약 4배 증가했고, PS5에서도 일간 활성 이용자가 8배 이상 급증했다.

 

초기 흥행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과 이용자 지표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IP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이 자리한다. 넷마블은 기존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장르를 다변화하며 프랜차이즈를 확장해왔다. 동일 IP를 다양한 게임 경험으로 재해석하며 이용자층을 넓힌 전략이다.

 

실제 데이터에서도 IP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이용자는 'GRAND CROSS' 이용자와 높은 중복도를 보였으며, 한국에서는 일반 이용자 대비 109배, 일본에서는 57배 높은 이용 확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팬덤이 신작 초기 흥행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공격적인 글로벌 광고 집행도 더해졌다. 출시일 기준 일본에서는 광고비가 전일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게임 브랜드 노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한국과 미국에서도 각각 상위권에 진입했다.

 

센서타워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강력한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기존 팬덤을 빠르게 흡수하는 동시에,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지역·플랫폼별로 상이한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사례"라며 "특히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매출과 PC·콘솔 이용자 지표가 동시에 반등한 점은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기 흥행을 넘어 장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글로벌 이용자층에 맞춘 운영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며 "현재 흐름은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형 RPG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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