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재보궐선거 하남시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하남의 발전 성과를 통해 정치적 평가를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하남의 성공에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라며 "하남의 경제력이 성장하고 삶이 좋아지며 교육과 문화가 꽃피면 이광재의 정치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촉구하며 실천하는 정치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라며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라며 지역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하남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으로는 장기화된 철도 및 교통 문제, 전체 면적의 71%에 달하는 그린벨트 규제, 학군 문제로 인한 통학 불편 등을 꼽았다. 이 후보는 이러한 문제들이 수십 년간 되풀이되어 왔음을 지적하며 이제는 실질적인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국회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실력을 제시했다.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정책을 현실화하는 정부와의 연결 고리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했고 하남갑 출신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결코 놓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20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부터 청와대 국정 경험, 강원도지사 행정 경험, 3선 국회의원 및 국회사무총장으로서 쌓은 외교와 세계관을 언급했다.
그는 "저의 모든 경험을 하남에 쏟아붓겠다"며 "정치인 한 명만 잘 뽑으면 국민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남의 미래상으로는 녹색 미래 도시를 제안했다. 하남을 강남과 같은 교육·문화 도시, 분당·판교와 같은 미래 산업 도시, 강원도와 같은 자연 친화적 녹색 도시의 장점을 결합한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정치인의 평가 기준이 일의 결과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 혁명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기업은 실적으로, 교수는 논문으로,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말한다"며 "정치인은 일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제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이 정치인의 목표가 되는 위대한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새로운 정치혁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도전에 나서며 빈자리가 된 경기 하남갑에 지난 27일 이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