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글로벌 기대작 '서브노티카 2'를 앞세워 IP 확장 전략에 시동을 건다.
크래프톤은 산하 개발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제작 중인 '서브노티카 2'를 오는 15일 0시(한국시간)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 가격은 3만3천700원이다.
'서브노티카 2'는 전작의 해양 생존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협동 플레이를 중심으로 게임 구조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이 함께 탐험과 생존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시한다.
시장 기대감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이후 34주 연속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유지하며 올해 주요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존 팬층을 넘어 신규 이용자 유입까지 확보한 사례로 평가한다. 전작이 전 세계 1천8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장르를 개척한 만큼, 후속작 역시 초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다른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을 적용해 심해 생태계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으며,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탐사 과정에서 거대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는 장면이 긴박감 있게 연출됐다.
가격 정책 역시 눈에 띈다. 크래프톤은 3만원대 초반 가격을 책정해 초기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테드 길 언노운 월즈 대표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함께 완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신작을 통해 단일 게임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 참여와 장기 서비스 기반의 IP 확장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서브노티카 시리즈가 보여준 깊이 있는 해양 생존 경험이 신작에서 협동 모드와 새로운 외계 행성을 통해 한 단계 더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시리즈를 사랑해온 플레이어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서브노티카 2'의 성패를 단기 판매량보다 이용자 체류 시간과 커뮤니티 확장성에서 가늠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협동 기반 구조가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만큼, 장기적인 서비스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이 이번 작품을 통해 '히트작 중심' 구조를 넘어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