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파업 시 국가 경제 타격…노사 대화 촉구"

등록 2026.05.05 16:48:40 수정 2026.05.05 16:49:48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신제윤 의장, 사내 게시판 통해 임직원 대상 메시지 발표

 

【 청년일보 】 최근 삼성전자 내에서 성과급발 노사 갈등으로 파업 등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신제윤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근의 회사 상황으로 주주와 고객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서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의 신뢰 상실, 주주 및 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면서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할 경우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로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파업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파장 가능성을 경고하며,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경우 주주와 투자자는 물론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노사 화합과 건설적인 관계 구축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회사가 직면한 무한경쟁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지금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저도 경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문제를 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조 측은 성과급 상한제 폐지와 함께 회사의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사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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