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선 이란 협상…트럼프, '우라늄 변심'에 군사작전 재개 '초읽기'

등록 2026.05.12 08:19:41 수정 2026.05.12 08:19:52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이란 종전안은 쓰레기" 핵 포기 압박하며 군사행동 시사
안보팀 긴급 소집…호르무즈 해협 미군 투입 재검토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 상태를 "믿을 수 없이 약하며,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해 1%의 가능성만 남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내놓은 종전협상안을 '쓰레기'와 '멍청한 제안'이라고 맹비난하며, 지난 5일 중단했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의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이 상선을 유도하는 전력을 대대적으로 동원하는 작전으로, 대통령은 이것이 향후 전개될 더 큰 군사작전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 행보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인도 약속을 번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란이 이틀 전까지만 해도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으나 문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악용해 마음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란 측이 "우리는 농축 우라늄 제거 역량이 없으니 미국이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음을 밝히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태가 긴박해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국가안보팀 핵심 인사들을 소집해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당초 13~15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려던 구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이란을 설득하고 압박하기 위한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크다.

 

미 당국자들은 대통령이 귀국 전까지는 실제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서 의미 있는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2주간의 집중 공격을 포함한 '장대한 분노' 작전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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