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인사 영입' 외연 확장…추경호 '무소속 단일화' 맞불

등록 2026.05.13 15:31:44 수정 2026.05.13 15:31:55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김부겸, 보수 인사 선대위 영입 및 낙동강 취수원 공약 발표
추경호, 무소속 사퇴로 지지세 흡수 및 경제 대개조 비전 제시

 

【 청년일보 】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3일, 대구시장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 간의 표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8번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낙동강 수질 개선과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활용을 골자로 한 식수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의 해묵은 과제인 취수원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았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개 만남을 요청하는 등 보수층 민심을 향한 행보를 취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정책간담회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와 성장 기반 확충을 강조한 데 이어, 중소벤처·사회복지·산업·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권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보수 정당 출신인 강효상·최연숙 전 의원과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여기에 무소속 김종민 의원(3선)을 비롯해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서상인 전 대경ICT산업협회장, 황길정 한국대학창업협회장, 안선희 릴리커버 대표 등 미래산업 분야 인사를 대거 영입하며 세를 넓혔다.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와 관련해 재판에 출석했다.

 

당일 재판 일정을 전후한 인터뷰 외에는 공개 행보를 최소화했으나, 서면과 자료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전날 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보수 결집을 강조한 데 이어, 이날은 반도체·로봇·미래 모빌리티·의료바이오 등 4대 신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대구 경제 대개조' 공약을 소개했다.

 

추 예비후보는 국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 확보, 'K-테슬라 프로젝트'를 통한 완성차 생산 도시 도약,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풀케어 의료관광' 등을 공언했다. 또한 당선 즉시 추경 편성에 착수하고 시장 직속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오는 14일 종교시설 방문과 염색산업공단 기업 및 예총 간담회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구시장 선거 구도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김한구 예비후보가 이날 출마 철회와 함께 추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변화를 맞이했다.

 

이로써 무소속 변수가 해소된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개혁신당 이수찬 예비후보 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주요 주자인 김 예비후보와 추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9시에 후보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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