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전운 삼성전자…정부·사측, 노조에 추가 대화 제안

등록 2026.05.14 17:16:22 수정 2026.05.14 17:16:38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노조 "전영현 부회장, 핵심 안건 대해 구체적 안 제시해달라"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일까지 일주일 앞둔 가운데, 사측과 정부가 노조에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에 중단된 사후조정을 오는 16일에 재개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조정 기간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이 종료된 이후에도 분쟁 해결을 위해 중노위가 재조정에 나서는 절차다.

 

사측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노사 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최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에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에게 보낸 회신 공문을 통해 "진심으로 노사 간 대화를 원한다면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답변하기 바란다"면서 "위 안건에 대해 사측의 확실한 대화의 의지가 확인될 경우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변화가 없을 경우 적법한 쟁의행위인 파업으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재원 기준 및 명문화 여부를 놓고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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