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층 정신건강 문제가 최근 중요한 사회·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최근 5년(2017~2021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현황 분석'에 따르면,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대비 2021년에 127.1% 증가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 구조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공중보건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층은 취업난과 경제적 불안,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다양한 부담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취업난과 불안정한 고용 환경은 청년들의 심리적 압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무기력감과 번아웃,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어도 사회적 편견과 비용 부담 때문에 상담과 치료를 망설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정신과 진료 기록에 대한 부담과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역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질병관리청 역시 청년층의 우울감 경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부터 20~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진 주기를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과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요구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변지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