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노사 잠정 합의 도출 직후 담화문을 통해 조직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공개된 '다시 한마음으로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이제 중요한 것은 갈등의 시간을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나아가는 일"이라면서 "비록 협상 과정에서 이견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하루 남겨둔 시점에서 사업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보상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계획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고,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장기간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걱정과 실망도 적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에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 잠정 합의를 이끌어 낸 부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 부회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사를 모아가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면서 "회사와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