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부터 AI 에이전트까지"…NHN클라우드, 'FactoryX'로 AI 풀스택 시장 정조준

등록 2026.05.26 17:05:02 수정 2026.05.26 17:05:0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수랭 데이터센터·엑사스케일 클러스터로 'AI 인프라' 경쟁력 UP
GPU 운영 효율 극대화하는 'GPU 라이브'·'AI 이지메이커' 공개
"AI가 동료로 일한다"…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로젝트X'
AI 사업 매출 비중 50% 목표…공공·민간 포함 'AX 생태계' 확대

 

【 청년일보 】 NHN클라우드가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브랜드 'NHN FactoryX(이하 FactoryX)'를 공개하며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GPU 공급을 넘어 대규모 수랭식 데이터센터 운영, GPU 자원 최적화 플랫폼, 기업용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통합 제공하며 공공·민간 AI 전환(AX)의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AI 풀스택 브랜드 'FactoryX'와 중장기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AI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전체 매출에서 AI 사업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FactoryX는 AI 인프라(Infrastructure), 플랫폼(Platform), 서비스(Service)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가 핵심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기업들의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는 AI 프로젝트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으로 연결하는 'AI 실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레이어인 인프라 영역에서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수랭식 데이터센터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H100 GPU 기반 88.5PF 규모 인프라와 국산 NPU 11PF를 운영 중이며, 정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서는 국내 최초 27.4EF 규모 엑사스케일 AI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특히 'FactoryX 서울' 데이터센터에는 B200 GPU 7656장이 구축됐으며, 랙당 75kW급 고밀도 환경을 제어하는 100%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랭 환경에서는 GPU 연간 장애율이 기존 공랭 대비 약 3배 낮아졌고, 평균 무고장 시간도 약 2.6배 향상됐다.

 

강민수 CIO는 "AI 인프라는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전력·냉각·네트워크·운영 역량이 결합된 물리적 엔지니어링 경쟁"이라며 "NHN클라우드는 이미 대규모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통해 검증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GPU 자원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GPU 라이브(GPU Live)'와 AI 개발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를 공개했다.

 

GPU 라이브는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를 자동 분리하고 동적 자원 할당과 에너지 효율 기반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하는 GPU 운영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유휴 GPU를 최소화하고 자원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사례를 인용해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적용 시 GPU 활용률이 28%에서 73% 수준까지 향상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AI 이지메이커는 컨테이너 기반 관리형 환경에서 모델 학습부터 배포, 운영까지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GPU 인프라 복잡성을 직접 다루지 않고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태형 CTO는 "GPU를 확보하는 것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FactoryX 플랫폼은 기업이 GPU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이고 AI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실행 플랫폼 '프로젝트X(Project X)'가 공개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X는 기업이 자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이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기반 '바이브 코딩'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깃허브 연동을 통한 자동 빌드·배포 기능도 제공한다. 또 협업·승인·일정관리 등 실제 조직 업무 프로세스와 연결되는 자동화 환경도 지원한다.

 

보안성과 비용 통제 기능도 핵심 요소다. 기업이 설정한 정책 범위 안에서만 AI 에이전트가 동작하도록 설계됐으며, 접근 권한과 감사 로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동시에 토큰 단위 사용량 관리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별 AI 운영 비용도 통제 가능하도록 했다.

 

안성민 CEO는 "AI 도입의 핵심은 모델 자체보다 AI 동료가 실제 일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다"며 "프로젝트X를 통해 기업이 보안과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앞으로 GPUaaS(서비스형 GPU)부터 맞춤형 프라이빗 AI 인프라까지 공공·민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 개척 경험과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동훈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AI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인프라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FactoryX를 통해 기업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이를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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