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효율화·R&D 투자 확대"...컴투스, 올 1분기 영업익 207%↑

등록 2026.06.02 08:00:00 수정 2026.06.02 08:00: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
야구게임 라인업 누적 매출 1조원 돌파…'IP 경쟁력' 입증
자사주 소각·10년 연속 결산배당으로 주주환원 기조 유지

 

【 청년일보 】 컴투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07%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비용 비중이 낮아진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은 20%를 넘어섰으며, 야구게임 라인업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와 자사주 소각, 배당 정책도 이어졌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천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7억원 대비 207%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1천396억원으로 매출 대비 96.5% 수준이다. 전년 동기 비용 비율(99.0%)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다만 금융비용 406억원이 금융수익 191억원을 웃돌고 보유 금융상품 평가손실 361억원이 반영되면서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78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보고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한 만큼 외환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등의 위험 제거에 주안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게임 부문이 1천306억원(90.2%), 미디어·콘텐츠 부문이 142억원(9.8%)이다. 게임 부문 가운데 모바일게임 매출은 124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출이 765억원(52.8%)으로 내수 484억원(33.4%)을 웃돌았다. 컴투스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구게임 사업도 성과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MLB 3종, KBO 3종, NPB 1종 등 총 7종의 야구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해당 라인업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요 게임으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MLB 9이닝스', '컴투스프로야구V' 등이 있다.

 

보고서는 "자체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와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로 30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영업수익 대비 20.8% 수준이다.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4년 17.1%, 2025년 19.6%, 올해 1분기 20.8%로 증가했다.

 

회사는 AI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GPT 기반 개발 지원 도구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 자동화, AI 강화학습 기반 타격 예측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FMV 제작 기술과 AI 번역 자동화 기술도 추진 중이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천563억원으로 전기 말 1천89억원 대비 증가했다. 투자활동 현금유입 948억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기차입금은 2천21억원에서 1천792억원으로 감소했고 총부채는 5천465억원에서 5천93억원으로 줄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컴투스는 2016 사업연도부터 2025 사업연도까지 10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2025 사업연도에는 주당 1천300원, 총 149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진행했으며 최근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3.6%다.

 

또 올해 1분기 중 자기주식 64만6천442주를 소각했다. 회사는 직전연도 별도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우선 활용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기 위해 퍼블리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와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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