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초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먹거리와 바캉스 용품을 앞세운 할인 경쟁에 나섰다. 특히 최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이마트가 대규모 판촉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할인 행사 확대를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수박, 축산물, 수산물 등 장바구니 대표 품목은 물론 캠핑·물놀이 용품과 냉감 생활용품까지 폭넓은 할인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고물가와 이른 무더위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고 여름철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6월 '통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큰데이는 롯데마트·슈퍼가 매월 선보이는 대표 할인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상반기 고객 반응이 좋았던 인기 상품과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통큰 수박(6kg 이상·국산)'을 6일 하루 행사카드 결제 시 9천990원에 판매한다. 지난 행사 당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상품으로, 이번에도 전 점포에서 1만 통 한정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수박 전 품목 1만원 할인, 하우스 자두와 성주 참외 특가 판매 등 제철 과일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축산물 할인도 대폭 강화했다. '끝돼 삼겹살·목심(100g·수입산)'은 행사카드 결제 시 990원에 판매하며, '투뿔 한우 등심'은 최대 50% 할인한다. 수산물은 활랍스터와 완도 전복을 반값에 판매하고 생연어도 40% 할인한다.
가공식품 행사도 마련했다. 냉면·쫄면, 하겐다즈 파인트는 1+1 혜택을 제공하며, 아이스크림 전 품목은 10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봉지라면 전 품목도 주말 이틀간 2+1 혜택으로 판매한다.
여름철 야외 활동 수요를 겨냥한 '캠크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확장형 테이블 카트'를 비롯한 캠핑용 카트 3종을 30% 할인 판매한다. 텐트와 체어, 테이블 등 주요 캠핑용품은 20% 할인하며 아이스박스와 쿨러백은 최대 3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 먹거리 수요를 겨냥한 신상품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당류와 대체 감미료를 넣지 않은 '무가당 치킨 훈제 슬라이스'를 출시하고 10일까지 1+1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저당·무가당 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가금육 상품군 매출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도 10일까지 '쿨 썸머(Cool Summer)' 행사를 열고 여름철 인기 상품 할인에 나선다.
물놀이 용품 700여 종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즉시 할인하며, 아이스박스와 보냉용품은 20%, 냉감 침구류는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미니 선풍기와 탁상용 선풍기는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캠핑용품과 여름 의류 역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먹거리 할인도 강화했다. 국내산 데친 새꼬막살과 가리비살, 논우렁살은 40% 할인해 판매하고, 신상품 냉면과 메밀소바, 커피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몽 블랑제 베이커리 상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는 하기스 기저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1+1 혜택과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육아 가구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 마이홈플러스 앱 회원을 대상으로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초여름 무더위와 고물가가 맞물리면서 대형마트들의 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근거리 나들이를 즐기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박, 삼겹살 등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로 캠핑과 피크닉, 물놀이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이마트가 대규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고객 유치 경쟁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