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편승 영업 용납 못해"…금감원,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주문

등록 2026.06.11 10:42:29 수정 2026.06.11 10:42:3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금감원, 주요 증권사 감사 간담회 개최...시장 변동성 대응 점검
해외투자 광고·중개 과정의 투자자 보호·환위험 관리 강화 주문
"고위험 쏠림투자 권유 엄정 대응"...불건전 영업행위 집중 관리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외 주식·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증권업계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투자수익만을 강조한 고위험 상품 권유와 특정 자산으로의 쏠림투자 유도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일 주요 증권사 감사들을 대상으로 내부감사 간담회를 열고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 점검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투자 중개 및 광고 과정에서 확인된 내부통제 유의사항도 공유됐다. 금감원은 특히 해외주식 투자 확대와 환율 변동성 심화에 따라 투자자들이 과도한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증권사들이 영업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시장 변동성에 위법하게 편승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나 투자자 보호를 도외시하는 위법 영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투자수익만을 강조하면서 특정 부문으로의 고위험·쏠림 투자를 광고하거나 권유하는 무책임한 영업행태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시장 급등락 국면에서 내부통제가 느슨해질 수 있는 영업 부문에 대해 선제적인 중점 관리도 주문했다. 단기 실적을 위해 투자자의 과도한 기대심리를 자극하거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서 부원장보는 "증권사가 단기 이익을 위해 투자자의 과도한 기대감을 악용하지 않도록 통제·관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 내용을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공유해 전사적인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증권사 감사들 역시 투자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 감사 및 점검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은 "감독당국과 금융투자업계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내부통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향후에도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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