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파크' 설계사와 손잡은 삼성물산...성수3지구 초고층 혁신

등록 2026.06.11 11:49:50 수정 2026.06.11 11:49:50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압구정 이어 성수서도 협업...최고층 하이엔드 조성
초기 단계부터 양사 협력...정밀 조망 솔루션 도입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동구 한강변의 핵심 정비사업지인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을 한강 북단의 대표적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다시 한번 협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 이어 성수에서도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혁신적인 초고층 설계를 공동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성수3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11만4193㎡ 부지에 추진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이곳은 한강과 서울숲에 인접해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성수동 특유의 문화·상업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한강변 주거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지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포스터+파트너스는 첨단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디자인에 융합하는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세계적인 설계사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플 사옥 '애플 파크'와 영국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독창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며 명성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대전 한국타이어 연구소 '테크노돔'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초고층 규제가 완화된 서울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한국 주거 설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과 주거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포스터+파트너스의 패트릭 캠벨(Patrick Campbell) 설계 총괄을 비롯한 주요 설계진이 직접 성수3지구 현장을 찾아 조망권과 인근 환경을 점검하기도 했다.

 

양사는 단순히 건물의 외관만 디자인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단지의 전체적인 공간 구조를 기획하는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협업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단지에 필수적인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채광과 가구별 프라이버시를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과 접한 면이 약 250m로 다소 짧은 성수3지구의 지형적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밀 조망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모든 조합원이 양질의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 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강변북로 상부에 마련될 수변문화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데크형 조경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성수동의 문화적 가치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결합된 서울의 핵심 정비사업지"라며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초고층 설계와 기술력, 차별화된 주거 상품 등을 집약해 성수동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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