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조형우·정준재...SSG 3인방, AG 5연패 향한 '프로 정예군' 승선

등록 2026.06.11 14:19:06 수정 2026.06.11 15:38:4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WBC 주역 문보경·김도영 등 세계대회 멤버 합류
아마추어 배제하고 전원 KBO리그 선수로 구성

 

【 청년일보 】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KBO리그의 젊은 핵심 자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특히 최근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SG 랜더스의 젊은 핵심 전력 3인방이 동반 발탁되며 대표팀의 허리를 단단히 받칠 전망이다.

 

KBO 사무국은 2026년 6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 중 하나는 SSG 랜더스의 투·포수 및 내야 요원인 조병현, 조형우, 정준재의 동반 승선이다.

 

마운드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 중인 투수 조병현과 안방을 사수할 포수 조형우, 그리고 내야의 활력소인 정준재까지 SSG 3인방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면서 대표팀의 척추 라인이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3월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17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를 견인했던 내야수 문보경(LG 트윈스)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등 기존 세계대회 주역들이 대거 합류했다.

 

큰 무대 경험을 갖춘 WBC 멤버들과 KBO리그의 신예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의중이 반영된 배치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엔트리 24명 전원을 KBO리그 소속 프로 선수로만 구성하고 아마추어 선수를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는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히 실력과 성적 중심의 정예 멤버를 구축하겠다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냉정한 진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포지션별로는 마운드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투수진은 곽빈과 조병현을 비롯해 김영우(LG), 배찬승(삼성), 박영현·소형준·오원석(kt), 최준용·김진욱(롯데), 성영탁(KIA), 최민석(두산) 등 총 11명이 낙점됐다.

 

안방을 책임질 포수에는 조형우와 함께 김건희(키움)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야진은 정준재, 문보경, 김도영을 축으로 노시환(한화),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박준순(두산) 등 공수를 겸비한 7명으로 짜였다.

 

외야진은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등 기동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4명의 선수가 책임진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2023년에 치러진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무후무한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오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의 오카자키 종합공원 야구장과 도요하시시의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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