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프로세스 진전에 따른 중동 시장 정상화 기대감 속에서 이란 시장 재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과거 이란 임플란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던 만큼, 제재 완화 시 실적 회복과 함께 중동 사업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5일 디오에 따르면, 회사는 대(對)이란 제재 이전 이란 임플란트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은 디오의 주요 해외 거점 가운데 하나로,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핵심 시장이었다.
특히 이란은 디오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현지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확보돼 있어 신규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케팅 비용과 초기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디오는 이란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디지털 임플란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진료 솔루션과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를 앞세워 중동 지역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현지 사업도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쟁 여파로 중단됐던 신제품 인증 절차가 재개될 경우 신규 제품 출시와 영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디오 관계자는 "제재와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며 "전쟁으로 중단됐던 신제품 인증 절차도 조속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디오의 핵심 전략 국가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