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 열린다"…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배우 박지현 앞세워 서사 몰입감 극대화

등록 2026.06.16 17:30:34 수정 2026.06.16 17:30:3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단순 '스타 마케팅' 탈피…페이셜 캡처로 배우 박지현의 미세한 감정선까지 캐릭터에 투영
올 3분기 출격 대기…전투·성장 넘어 '스토리텔링'으로 승부수 던진 블록버스터 MMORPG

 

【 청년일보 】 컴투스가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배우 박지현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서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단순히 홍보 모델로 유명인을 기용하던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실제 게임 속 핵심 NPC의 외형과 감정 연기까지 배우가 직접 소화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유저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급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에서 배우 박지현은 세계의 비밀과 유저의 여정을 연결하는 핵심 인물인 '판도라'로 분한다.

 

게임 속 판도라는 티탄의 힘이 봉인된 상자와 깊이 연결된 인물로, 그가 상자를 열며 시작되는 세계의 혼돈이 본작의 메인 스토리다. 유저는 '신의 그릇'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판도라는 이야기의 시작점에서 유저를 맞이한다. 유저는 판도라와 함께 상자의 비밀, 티탄의 힘, 그리고 절대신 제우스가 만든 균열의 실체를 추적하며 신화적 갈등의 중심부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서사의 중심축인 판도라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배우 박지현의 검증된 연기력을 캐릭터에 그대로 이식했다.

 

개발진은 정교한 '페이셜 캡처(Facial Capture)' 기술을 도입해 실제 박지현의 얼굴형과 이목구비는 물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미세한 표정 근육과 복잡한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이를 통해 판도라가 거대한 혼돈 앞에서 느끼는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이내 드러내는 결단력과 책임감 등의 입체적인 감정이 유저에게 한층 선명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게임업계의 전형적인 마케팅 공식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많은 게임사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일회성 광고 모델로 소비해왔던 반면, '제우스: 오만의 신'은 배우를 게임의 서사적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장치로 활용했다. 유저는 박지현이 연기한 판도라와 직접 소화하고 대화하며 동고동락하는 과정에서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MMORPG의 흥행 공식이 화려한 전투와 끝없는 성장 시스템을 넘어, 캐릭터의 대사, 표정, 감정 등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의 고도화로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캐릭터 중심의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유저가 신화 속 세계의 변화와 갈등을 피부로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3분기 국내외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질이 한창이다. 컴투스 측은 출시 전까지 주요 세계관과 핵심 게임 시스템, 서비스 일정 등 상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예열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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