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코스부터 HMR까지"...호텔업계, 복날 앞두고 보양식 '경쟁'

등록 2026.06.30 08:58:20 수정 2026.06.30 08:58:2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장어·민어·전복 앞세운 여름 특선 메뉴 '확대'
복날 특수 노린 호텔업계 마케팅 경쟁 치열

 

【 청년일보 】 호텔업계가 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장어와 민어, 전복 등을 활용한 계절 특선 코스를 선보이고,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까지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8월 31일까지 중식당 도림, 한식당 무궁화,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여름 특선 메뉴를 운영한다.

 

도림은 불도장과 백탕소스 민어, 일품 장어해삼 등을 담은 여름 특선 코스를 선보이며, 오골계란을 비롯한 8가지 고명을 올린 '팔진 냉면'도 함께 판매한다.

 

무궁화는 임자수탕과 장어탕수, 참돔 물회, 봉평 메밀 수제 냉면 등을 구성한 '무궁화의 여름' 코스를 마련했다. 모모야마는 민어와 참치 뱃살 등 계절 생선회를 비롯해 단호박 찜, 장어 명란 솥밥 등을 포함한 '모모야마 코스'를 선보인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중식당 '더 그레이트 홍연'도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시즌 한정 코스를 운영한다.

 

점심 코스는 한우 아롱사태 오향장우육과 홍소 해산물 수프, 깐풍소스 민물 장어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저녁 코스에는 크리스피 홍미 바닷가재 창펀과 제비집 동해산 해삼 두부찜, 라조 해산물 볶음, 깐풍소스 민물 장어 등을 포함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진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삼복(초복·중복·말복) 시즌을 맞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방문객에게는 인삼차 웰컴 드링크와 와인·생맥주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메뉴는 장어초밥과 문어 리조또, 해물 갈비 국수, 전복 삼계죽을 비롯해 불도장, 전복과 된장 소라찜, 더덕구이, 송이버섯구이, 도가니탕, 영양 쌈밥롤 등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블랙앵거스 스테이크와 왕새우 구이를 즉석에서 제공하며, 로즈메리 양갈비와 전복·농어·도미 등을 활용한 스시·사시미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외식뿐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도 등장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복날 시즌을 맞아 온라인 전용 가정간편식(HMR) '흑화고 토종 삼계탕'을 출시한다.

 

최근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으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복날 시즌을 겨냥해 보양식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흑화고 토종 삼계탕'은 토종닭과 흑삼, 흑화고를 사용한 제품이다. 토종닭은 일반 육계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종합 온라인몰과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삼계탕 한 가지 메뉴보다 장어, 민어, 전복 등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외식뿐 아니라 HMR과 온라인 판매까지 확대되면서 호텔 보양식의 소비 채널도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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