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게임, 결제, 클라우드, 커머스 등 핵심 IT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재무적 성과를 발판 삼아, NHN은 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책임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NHN의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 구조 효율화와 수익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 1999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으로 출발한 게임 부문은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 성장한 4천7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법인인 NHN플레이아트의 '라인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이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결제 부문에서도 종합 결제 전문기업 NHN KCP가 연간 거래규모 51.5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PG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고, 페이코(PAYCO)는 기업복지 솔루션 도입 기업 2천400개사, 이용 임직원 4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장 돋보이는 도약은 기술 부문에서 이뤄졌다.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가 AI 인프라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올해 3월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총 7천656장의 B200 GPU 기반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27.4EF 규모의 엑사 스케일 AI 클러스터인 'FactoryX 서울'을 본격 가동했다. 이어 5월에는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차세대 AI 풀스택 브랜드 'NHN FactoryX'를 출범해 기업과 기관의 안정적인 AI 전환(AX)을 돕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NHN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구성원과 조직문화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Native'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을 통해 재직 인원의 42%가 실습형 교육을 이수했으며, 보안이 확보된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해 업무 생산성을 혁신했다.
또한 사내 AI 경진대회인 'NHN AI 스프린톤'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을 1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확대와 자율 휴게 제도 도입, 모·부성보호 제도 확업 등 가족친화적 복지를 대폭 강화했다.
NHN은 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NHN와플랫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기반 통합 AI 시니어케어 플랫폼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개발, 전국 41개 지자체 및 기관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의 100% 수랭식 냉각 시스템 적용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하는 한편,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KSSB 제2호)을 준용해 기후 관련 공시 체계를 고도화했다. 아울러 한국ESG기준원 평가 종합 A등급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경영 프로세스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ESG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NHN은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고, 경영 환경 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한 회사의 약속과 성좌는 더욱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