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사내 AX 속도 높인다…NHN, '클로드' 전사 도입

등록 2026.07.07 17:15:33 수정 2026.07.07 17:15:3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AI 활용 사례 공유 '에이전틱 데이' 개최…600여명 참여, 실무 노하우 확산
개발·기획·보안까지 AI 에이전트 적용 확대…생산성과 보안 동시 강화 추진
AI 교육·사내 플랫폼·스프린톤 연계…AI 기반 업무 문화 전사 정착 본격화

 

【 청년일보 】 NHN이 생성형 AI '클로드(Claude)'를 전사에 도입하고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기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사내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조직을 넘어 전 직군으로 AI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과 자체 플랫폼을 연계해 AI 기반 업무 문화를 기업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NHN은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NHN, NHN클라우드, NHN두레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공유 행사 '에이전틱 데이(Agentic Day)'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600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AI 에이전트를 실무와 사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와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방식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을 이번 행사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NHN 기술본부를 이끌게 된 양철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에서 AI 활용의 핵심 요소로 '데이터'와 '보안'을 강조했다.

 

양 CTO는 "AI가 사내 데이터와 지식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환경과 이를 뒷받침하는 보안 체계가 AI 전환의 필수 조건"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AI를 활용해 보안성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발표 세션과 데모 부스, AI 튜토리얼존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각 계열사의 AI 프로젝트와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김윤희 NHN 게임컨버전스랩 이사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하며 "쿼리를 작성하지 못하는 기획자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기존 3~4일 걸리던 데이터 분석을 약 30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고려해 사람이 검증해야 하는 영역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영일 NHN클라우드 AI개발센터장은 AI를 활용한 보안 취약점 점검 자동화 방안을 공개하고, 사내 공용 보안 취약점 점검 서비스 데모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AI 토큰 사용을 우선순위 판단 단계로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NHN클라우드에서 시범 운영한 뒤 그룹사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AI 에이전트 기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5개의 데모 부스도 마련됐다. AI 튜토리얼존에서는 임직원들이 각 팀이 개발한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실습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NHN 임직원은 "내부 AX가 전사적으로 깊숙이 이뤄지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료들이 많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앞으로 담당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접목해 능률을 올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NHN은 지난 1일부터 미국 AI 기업 엔트로픽의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를 전 임직원에게 제공하며 사내 AI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개발 조직 중심의 AI 지원 체계를 전 직군으로 확대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정기 AI 교육 프로그램인 'AI School'을 운영하며 최신 AI 기술과 실무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내 전용 오피스 AI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구축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AI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AI 스프린톤'을 개최하는 등 AI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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