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공급 확대"...남양유업, 몽골과 100억원 수출 협약

등록 2026.07.10 08:50:10 수정 2026.07.10 08:50:10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몽골 대표 유통사와 3년간 100억원 수출 협약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한국-베트남에 이어 한국-몽골 경제사절단에도 국내 유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며 정부 경제외교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9일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인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몽골 식품 유통기업 '막시무스 디스트리뷰션(Maximus Distribution LLC)'과 3년간 100억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몽 양국 정부가 주관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사장),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토그미드 도르지한드(Togmid Dorjkhand) 몽골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커피 중심의 협력을 조제분유와 유제품으로 확대한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아기사랑수' 등 조제분유와 '맛있는우유GT' 멸균유, '드빈치' 치즈, '남양' 요구르트 등을 몽골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막시무스는 몽골 전역 1만3천여 개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노민(NOMIN), 오르길(Orgil) 등 대형마트와 CU, GS25 편의점은 물론 나란톨 시장, 가초르트 시장 등 전통시장과 골목 식료품점까지 폭넓은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하반기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몽골 대형마트에 입점시켰으며, 올해 1월에는 몽골 CU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남양유업은 전문경영체제 도입과 준법경영 강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정부 경제사절단을 통한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은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서도 정부 경제사절단을 통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산 원유 기반의 조제분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제품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 K-푸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상곤 막시무스 대표는 "기존 믹스커피 중심 협력을 넘어 남양유업의 다양한 제품군을 몽골 시장에 확대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4월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통해 현지 유통기업과 700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천2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2천만원으로 5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419% 증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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