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부터 삼계버거까지"…편의점업계, 건강 간편식시장 "집중공략"

등록 2026.07.12 08:00:02 수정 2026.07.12 08:00:12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복날 겨냥 신제품 잇단 출시
장어·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 확대…할인 행사로 고객 수요 공략

 

【 청년일보 】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업계가 장어와 삼계탕, 훈제오리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름철 건강 관리을 위한 식품 수요 공략에 나섰다.

 

1~2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소비 확산으로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편의점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보양식 시즌을 겨냥해 장어와 삼계탕, 훈제오리 등을 활용한 간편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과거 보양식이 전문점 중심 메뉴였다면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외식 물가 상승과 소비 트렌드 변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최근 2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1~2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소비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구매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CU는 올해 복날 시즌을 맞아 삼계탕과 장어, 훈제오리를 활용한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삼계탕을 햄버거로 재해석한 '보양 삼계 버거'를 비롯해 장어 도시락과 장어 정식, 훈제오리 샌드위치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포켓CU에서는 장어와 삼계탕 등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GS25는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를 담은 '이달의 도시락 7월 복날편'과 프리미엄 간편식, 삼각김밥 등을 출시했다. 복날 도시락은 카카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고, 치킨과 삼계탕 행사도 함께 마련해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계절 먹거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열무비빔밥과 냉메밀소바, 영양반계탕, 들깨 수제비 등 계절 간편식을 선보였으며 초당옥수수와 천도복숭아, 수박 등 제철 농산물 판매도 강화했다. 특히 1~2인 가구를 겨냥한 반계탕 상품을 출시하며 소용량 보양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는 민물장어를 활용한 지라시스시 도시락과 장어김밥, 통닭다리삼계탕 등을 선보였다. 장어 도시락과 김밥은 사전예약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삼계탕과 냉동치킨, 수박 등 복날 연관 상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편의점 보양식 시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절 한정 상품을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동시에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보양식도 전문점을 찾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편의점들이 계절 한정 상품과 할인 프로모션을 적극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어와 삼계탕처럼 계절성이 강한 메뉴는 편의점 간편식 차별화에 효과적인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상품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강필수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