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을 업무 전반에 접목하는 'AX(AI 전환)' 추진을 위해 사내 인력 확충에 나섰다.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의 DNA까지 바꿀 것을 주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구상에 맞춰 인력 재편과 생성형 AI 도입을 양대 축으로 삼아 전사적인 'AI 체질 개선'을 현실화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AX와 로봇 분야 사내 채용(잡포스팅) 공모를 이날 마감한다. 잡포스팅은 상·하반기 또는 수시로 진행하는 정기적인 내부 부서 이동 제도다.
총 14개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이달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생성형 AI 도입으로 AI 업무 혁신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이번 사내 인력 배치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과 실행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서비스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임직원이 업무 성격과 목적에 맞춰 가장 적합한 AI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도입 핵심이다.
이 같은 행보의 중심에는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의 DNA까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의 혁신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중심의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조직의 체질을 개선해 AX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