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현대식 돔 야구장과 첨단 전시·컨벤션(MICE) 시설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문화 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 심의를 거쳐 사업 시행자와 실시 협약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해묵은 개발 계획이 마침내 본격적인 착공 단계에 돌입했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고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사업 시행자로 한화 컨소시엄을 지정하고 실시 협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조6천955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8천㎡ 부지에 돔 야구장을 비롯해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등의 숙박·상업·업무 시설을 유기적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민간투자법상 총사업비 2천억원 이상의 대형 사업은 민투심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는 사업이 최종 확정되어 곧바로 실질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재원인 2조6천955억원 전액은 민간 컨소시엄이 부담하며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서울시 기금으로 편입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될 예정이다.
정부는 노후화된 기존 체육 시설을 고부가가치 스포츠·복합 문화 단지로 재배치함으로써 국가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이날 충북 청주 명암유원지 일대에 복합 관광·문화시설을 구축하는 민간 투자 사업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명암저수지 주변 6만4천㎡ 부지에 대관람차, 공연장, 전시관, 음악 분수 등을 조성해 낙후된 유원지를 도심형 수변 복합 휴양지로 재개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 투자 사업들이 병목 현상 없이 신속하게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 적격성 조사를 신속히 마치고 자금 조달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