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한 달 조정에 인버스2X ETF '강세'…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등록 2026.07.18 10:57:50 수정 2026.07.18 10:57:5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코스피·코스피200 약 22%↓…200선물인버스2X ETF 수익률 40%대 기록
개인은 반도체 레버리지, 외국인은 대형주·삼성전자 레버리지 중심 매수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한 달 가까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 국면에서도 반도체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였고, 외국인은 대형주와 삼성전자 관련 ETF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상반된 투자 전략을 보였다.

 

18일 ETF 체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RISE 200선물인버스2X'로, 41.1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하락률을 두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인버스 ETF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선물은 1,403.10에서 1,096.35로 21.8% 하락했고, 코스피 역시 8,726.60에서 6,820.60으로 21.8% 내리면서 인버스 ETF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각각 40.85%, 38.9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동일 유형 상품이 수익률 상위 5개를 모두 차지했다.

 

개별 종목 인버스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 시 두 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36.07%의 수익률로 6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34만3천원에서 27만9천500원으로 약 18.5% 하락했다.

 

코스닥150 선물 하락에 투자하는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도 약 25%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중국 바이오 관련 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는 20.62%의 수익률로 일반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KoAct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도 18.8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AI사이버보안'도 17.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개인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2조4천78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2천49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1천414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조753억원)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에도 각각 7천506억원, 6천2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대표 대형주에 투자하는 'TIGER MSCI KOREA TR'을 6천5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천36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천353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천549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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