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첫날인 지난 5월 15일에는 서울 기온이 31.3도까지 오른 가운데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숨져, 역대 가장 이른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온열질환자 증가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해, 기존 주의보·경보에 최상위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일 최고 체감 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관측된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 또는 일 최고 기온 39℃ 이상이 예상될 때 내리게 된다.
체감온도가 폭염중대경보 기준인 38℃에 이르면 65세 미만에서는 전체 사망위험 4%,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전체 사망위험은 19%,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1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이 폭염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함을 보여주는 수치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을 포괄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오르며 의식 저하까지 동반하는 응급 질환으로,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해 통풍이 되게 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이나 이온음료를 억지로 먹이는 행동은 기도로 액체가 흘러가 질식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열탈진은 심한 탈수 증세를 보이며 땀을 흘리고 어지럼증 등을 보이는 질환이며, 열사병과 달리 의식이 있다. 이런 경우에도 서늘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천천히 마시게 하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대게 호전된다. 야외 활동 시 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핵심 예방 수칙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김보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