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노조, 3대 핵심 요구안 철회" 촉구

등록 2026.07.24 09:07:58 수정 2026.07.24 09:07:58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최 대표 '현대차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담화문 발표
"요구안 철회 시 추가 제시안 마련·교섭 즉시 재개할 것"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 장기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최영일 대표이사가 담화문을 통해 노조의 3대 핵심 요구안 철회를 촉구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영일 대표이사는 전날 '현대차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노조가 여전히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법제화 이전 사전 합의, 상여금 50% 인상 등의 요구안을 고수하고 있어 교섭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올해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파업에 밀려 수용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성숙한 노사관계가 무너지고 과거의 대립적인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3가지 요구안을 자체적으로 정리한다면 언제든 임금과 성과금을 포함한 추가 제시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교섭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파업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며 사측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같은 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주·야간 조별로 하루 4시간씩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13∼15일 매일 2시간, 20∼22일 매일 4시간 파업했으나 회사와의 교섭 난항으로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인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15차례나 교섭했지만, 임금 인상폭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줄곧 평행선을 달려왔다. 

 

앞서 사측은 기본급 8만9천원 인상과 성과금 350%+1천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을 골자로 한 3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며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올해 임금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결국 생산 차질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강필수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