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부터 기부 러닝까지"…넥슨 '블루 아카이브', 게임 IP로 사회공헌 새 모델 제시

등록 2026.08.03 08:00:03 수정 2026.08.03 08:00:1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8월 1일부터 2차 헌혈 캠페인 시작…전국 154개 '헌혈의 집'서 1만명 규모 진행
여름철 혈액 수급 난황 속 빛난 팬덤…1차는 첫날 참여 100%·첫 헌혈자 148%↑
일회성 기부 넘어 '이용자 참여형 ESG' 실현…게임 안팎 잇는 사회적 가치 창출

 

【 청년일보 】 게임 지식재산권(IP)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회공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이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헌혈 캠페인과 기부 러닝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게임 산업의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방학 및 휴가철과 맞물려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혈액 수급 난황 속에서, 게이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실제 국가 혈액 수급 안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일부터 '블루 아카이브'의 두 번째 헌혈 캠페인을 전국 154개 헌혈의 집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총 1만명 규모로 운영되며, 헌혈 참여자에게는 'A3 PET 포스터'와 '홀로그램 포토카드 세트' 등 한정 컬래버레이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2차 캠페인은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1차 캠페인의 성과를 반영해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 5월 전국 89개 헌혈의 집에서 진행된 1차 캠페인은 준비된 4천개의 굿즈가 사흘 만에 전량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1차 캠페인의 참여 거점이 89곳에서 154곳으로 약 73% 넓어지고, 수혜 대상 규모도 4천명에서 1만명으로 2.5배 확대되면서 더 많은 이용자가 전국 각지에서 헌혈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수치적 성과도 눈에 띈다. 1차 캠페인 첫날 헌혈 참여자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0% 증가했으며, '생애 첫 헌혈' 참여자는 148%나 폭증했다. 이는 젊은 층의 헌혈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게임 IP가 헌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청년층을 현장으로 끌어내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했음을 증명한다.

 

 

이 같은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6월 대한적십자사 '파트너스데이'에서 블루 아카이브 헌혈 캠페인은 민간기업 우수 협력 사례로 선정됐으며, 같은 달 열린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일회성 성금 전달식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와 일상 속 행동으로 동참하는 '참여형 ESG'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며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키보토스 런 2026'은 국내 서브컬처 게임 IP 최초의 기부 러닝 행사로, 총 4천500명의 이용자가 직접 발로 뛰며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 티켓 판매 수익금 일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운영기금으로 전달되어 게임 내 유대감을 현실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사회적 기부로 연계했다.

 

넥슨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주신 선생님(이용자)들 덕분에 게임이 건강한 참여와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일상 속 나눔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2차 헌혈 캠페인 개시에 맞춰 헌혈과 기부를 주제로 한 특별 4컷 만화를 공개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건강한 헌혈 문화 확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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