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호암재단은 내년부터 '삼성호암상' 수상자 상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하며 위상을 더욱 제고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호암상은 최근 수상자들이 노벨상, 필즈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들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제적 상들의 수상에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상금 증액으로 삼성호암상은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상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이번 상금 증액이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순수예술 분야와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故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부문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총 6개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학술·예술·인류복지 증진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국내외 단계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자들은 내년 4월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해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호암상 시상 이래 금년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