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티웨이항공에서 새롭게 간판을 바꾼 트리니티항공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전략 발표와 함께 글로벌 항공사로의 대도약을 선언했다.
트리니티항공은 6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런칭 & 유니폼 런웨이' 행사를 열어 새로운 브랜드 시작에 따른 비전과 새로운 사업 모델인 SSC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사는 새로운 브랜드 미션인 'Relaxed and Reliable(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을 위해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단순한 비행을 넘어 소노트리니티그룹이 보유한 호스피탈리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과 체류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는 "지난 15년간 티웨이항공은 고객의 사랑과 임직원의 헌신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이번 리브랜딩과 사명 변경은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저비용항공사(LCC)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 중심의 성장을 이어왔다면, 이제는 노선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리브랜딩 배경을 밝혔다
또한 트리니티항공은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서비스를 노선 특성과 여행 목적에 맞춰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SSC'를 공식 선언했다.
서비스의 수를 무조건 늘리는 대신, 고객이 각 여정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FSC(대형항공사), LCC로 양분돼 있는 국내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고객의 필요를 기준으로 항공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고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체계이다.
단거리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 기조를 유지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장거리 노선은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공항 및 객실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운임 경쟁력도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트리니티항공은 금년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했으며 순차적으로 공항 내 라운지 운영, 기내에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내 인터넷(IFC), 고품질의 기내식 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SC를 실현하기 위한 선택적 서비스 제공은 트리니티항공 이름으로 운항이 시작되는 올해 후반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합리적인 가격과 운영 효율성은 유지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가치 있게 느끼는 서비스에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트리니티항공은 연내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식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서비스 노선은 기존 장거리 노선 외에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까지 넓히며, 장거리는 편도 2회, 중거리는 1회 기내식을 제공한다.
클래스별 혜택도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사이드 메뉴(샐러드·과일·빵)와 주류(와인·맥주)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고, 이코노미 클래스는 샐러드와 음료 등 구성을 강화해 더욱 만족도 높은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 실현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항공과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등 실제 임직원이 런웨이에 올라 신규 유니폼을 선보였다.
신규 유니폼은 브랜드 메인 컬러인 '트리니티 그레이'와 포인트 컬러인 '로즈 골드'를 적용하고, 클래식한 테일러링과 정제된 실루엣을 바탕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담아냈다.
기능성 소재인 스트레치 원단, 세심한 디테일을 적용해 장시간 근무에도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으며,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운항과 계절에 따른 온도 환경 등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가디건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대표이사는 "단순한 외형적 변화를 넘어 새로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신규 유니폼 제작의 3가지 핵심 주안점을 제시했다.
그는 "공항과 기내에서 고객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브랜드의 얼굴'로서 신뢰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면서 "또 장시간 근무하며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임직원들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폼을 착용하는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부심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어져 곧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