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에 4억대 뇌물 공여…LIG D&A 임원 구속

등록 2026.08.06 14:59:33 수정 2026.08.06 14:59:45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해·공군 무기개발 사업 특혜 대가…검찰 보강수사로 신병 확보
차명 계좌로 4억6천만원 챙긴 방사청 직원 구속기소…여죄 추적

 

【 청년일보 】 해군과 공군 주요 무기개발 입찰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공무원에게 4억 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방산 대기업 임직원이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뇌물공여 혐의로 방산업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이하 LIG D&A) 관계자 A씨를 지난달 31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LIG D&A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피의자 1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한 끝에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피의자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장보고-Ⅱ(KSS-Ⅱ) 잠수함 링크(Link)-22 체계개발' 등 핵심 무기개발 입찰 사업에서 수주 특혜를 얻고자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전력화지원관리팀 직원 B씨에게 4억6천만 원대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금품을 수수한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28일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조사 결과 B씨는 무기개발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하고 제안서 평가 시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등 LIG D&A 측에 유리하도록 특혜를 제공한 뒤, 장인의 계좌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4억6천만 원 상당의 뇌물 액수 외에도 추가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확정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결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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