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정책 체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세밀한 예산안 조율을 당부했다.
특히 청년층의 혼인 기피 요인으로 지적돼 온 '결혼 페널티'를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 종합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재정 계획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책 전달력의 중요성을 짚으며 "어떠한 정책이든 국민이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철저하게 수혜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소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층을 겨냥한 종합 대책의 실행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 장관은 "교육과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출산 및 양육에 이르기까지 청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입체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불합리한 제도적 문턱 탓에 혼인을 주저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결혼 페널티'를 신속히 해소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음 달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공익신고장려기금법, 자발적 탄소시장법 등 기획처 중점 추진 법안과 관련해 "국회와 긴밀히 조율해 속도감 있게 법안 발의를 마쳐 달라"고 덧붙였다.
공직 사회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 문화 쇄신안도 함께 제시됐다.
박 장관은 "직장 내 갑질 예방 교육을 비롯해 보고서 양식 표준화, 출장 최소화 등 즉각 적용 가능한 과제부터 빠르게 실행에 옮겨 달라"며 "간부들이 앞장서 불필요한 과업을 줄이고 직원들이 온전히 재충전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