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가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대상 기업가치 기준을 완화하고 기업당 최대 투자금액을 5억원으로 확대한다.
한투AC는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초기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바른동행'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투자 전 기업가치(Pre-valuation) 기준을 기존 50억원 이하에서 100억원 이하로 높이고, 선정 기업에 집행하는 최대 투자금액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기업과 예비창업자이며, 산업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한투AC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연구개발(R&D)과 인력 확보, 기술 실증 등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비교적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기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드(Seed)부터 시리즈A까지 초기 투자 비중은 16% 수준에 머물러 초기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한투AC는 투자 한도 확대를 바탕으로 최초 투자뿐 아니라 초기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는 리드 투자자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정 절차는 심사역과 창업팀 간 일대일 면담을 시작으로 기업설명회(IR)와 투자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창업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투자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지분 투자와 함께 우수 기업 대상 팁스(TIPS) 추천, 서울 삼성역 인근 사무공간, 홍보 지원, 기술기업 제휴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백여현 한투AC 대표는 "초기 투자시장이 위축될수록 스타트업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을 보유한 창업팀이 자금 부족으로 도전을 미루지 않도록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주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