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분할"…LG전자, 美 FDA 승인 진단용 신제품 출시

등록 2026.08.12 10:00:00 수정 2026.08.12 10:01:09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CT 및 MRI 비교 영상, 의무기록 등 동시 확인

 

【 청년일보 】 LG전자는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신제품은 40형 크기의 21:9 화면 비율로 곡면 IPS 블랙 패널이 적용됐다. 5120×2160 해상도와 총 11메가픽셀(MP)을 구현해 3메가픽셀급 모니터 3대로 하던 업무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서로 다른 영상 소스를 띄우는 '3PBP(3 Picture By Picture)'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에는 여러 대의 모니터를 붙여 사용할 경우 화면 간 경계선으로 판독에 방해를 받았는데, 신제품은 방해 요소를 없애고 화면 전환 시 발생했던 불필요한 시선 이동도 근본적으로 줄였다.

 

예를 들어 영상 진단을 위해서는 엑스레이나 CT, MRI의 원본 영상과 이전 영상을 비교하고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하는 등 여러 시각 자료를 살펴봐야 하는데, LG전자의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은 화면 전환 없이 한 화면 안에서 여러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의료진의 사용성 평가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이자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인 정승은 교수는 LG전자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약 7주간 사용한 뒤 "베젤 없는 넓은 모니터 덕분에 여러 화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화면 간 경계로 인한 단절감이 없고, 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높은 판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제품에는 하나의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로 두 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KVM 스위치'도 내장됐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경계로 이동하는 것 만으로 PC를 전환하고, 파일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손쉽게 이동 가능하다.

 

LG전자는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에 강화된 소프트웨어(SW) 기능도 탑재했다. 특정 부위를 확대하지 않고도 마우스와 키보드 만으로 관심 영역을 밝게 강조하고 나머지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포커스 뷰' 모드가 대표적이다.

 

세포 등 병리학적 세부 구조를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화면 해상도, 색감 등을 조정하는 병리영상 판독 특화 '패솔로지' 모드도 지원한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B2B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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