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콜마가 선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법인의 고성장과 HK이노엔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천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103억원으로 50.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천893억원, 영업이익은 1천892억원으로 각각 14.8%, 4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천306억원으로 100.9% 늘었다.
실적은 국내 화장품 ODM 사업이 이끌었다.
한국콜마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4천304억원으로 3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44.3% 늘었다. 회사는 스케일업 선케어 브랜드 수요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선케어 매출 비중은 35%, 스킨케어는 49%, 메이크업은 12%를 차지했다. 또 3분기에도 선케어와 스킨케어 중심의 우호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법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선케어 판매 증가로 매출이 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었지만 일부 메이크업 제품의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3% 감소했다. 미국과 캐나다 법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화장품 용기 계열사 연우는 2분기 매출 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스케일업 선케어 브랜드의 용기 수주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53.6%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천672억원으로 1.6% 늘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의 중국 로열티 확대와 수액 사업 성장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며 "3분기도 또 하나의 성수기로 예상되는 만큼 선케어와 스킨케어 스케일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