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부 자립 정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의 월평균 소득이 3년 사이에 50만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목돈을 적립해 주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가입 기간 고용 형태 개선과 근로 의지 고취를 끌어내며 재무 건전성 및 주거 환경 전반을 호전시키는 실질적 자립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2023년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3천241명 대상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청년들의 경제 지표가 가입 이후 대폭 향상됐다.
2022년 가입자의 월평균 총소득은 가입 당시 182만8천원에서 2025년 234만9천원으로 52만1천원(28.5%) 늘었다.
2023년 가입자 역시 월평균 총소득이 198만1천원에서 2025년 250만6천원으로 52만5천원(26.5%) 증가하며 3년 만에 50만원을 웃도는 소득 확대를 기록했다.
소득 증가는 자발적 저축 여력으로 이어져 2022년 가입자의 월 저축액은 36만9천원에서 49만4천원으로 12만5천원(33.9%), 2023년 가입자는 47만8천원에서 57만3천원으로 9만5천원(19.9%) 각각 늘어났다.
이 같은 소득 및 저축 증대의 바탕에는 고용의 질적 개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정규직 등 상용직 비율은 2022년 가입자의 경우 41.1%에서 45.2%로 4.1%포인트(p) 올랐고 2023년 가입자는 42.7%에서 49.8%로 7.1%p 상승했다.
고용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순수 근로소득 또한 2022년 가입자가 135만2천원에서 178만4천원으로 43만2천원(32.0%), 2023년 가입자가 157만7천원에서 192만5천원으로 34만8천원(22.1%) 대폭 증가했다.
경제적 기반이 다져지면서 주거 환경의 질도 고르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 청년들의 자가 주택 거주율과 일반·임대 아파트 거주 비중이 지속해서 오른 가운데 주거 전반에 대한 만족도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체계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