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2030년까지 매출 10%대 중후반 성장"…AI 수요 기대

등록 2026.08.14 09:10:08 수정 2026.08.14 09:10:08
김주미 기자 mee100@youthdaily.co.kr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매출총이익률 80% 전망
하이퍼스케일러 등 8곳과 장기계약…실적 변동성 완화
SK하이닉스와 HBF 개발 협력…내년 초기 샘플 공급

 

【 청년일보 】 샌디스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낸드플래시 수요가 확대되면서 2028~2030회계연도 매출이 매년 10%대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중장기 전망을 제시하고, 조정 매출총이익률도 약 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공급계약도 확대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3곳을 포함한 8개 고객사와 평균 4년의 신규 비즈니스 계약 모델(NBM)을 체결했다. 계약 물량은 2027회계연도 비트 생산량의 절반, 2028회계연도에는 3분의 2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는 장기 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메모리 업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메모리인 고대역폭낸드플래시(HBF)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샌디스크는 첫 HBF 메모리 다이의 설계를 마쳤으며 내년부터 AI 추론기기 개발 고객사에 초기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HBF는 HBM의 빠른 데이터 처리 능력과 낸드플래시의 대용량 저장 특성을 결합한 기술로, AI 추론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달 초 SK하이닉스와 HBF 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구글과 메타도 참여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신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샌디스크 주가는 이날 13.7% 상승했다.

 


【 청년일보=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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