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기회 소멸'…李대통령 "청년 정책 근본적 점검"

등록 2026.08.14 17:27:27 수정 2026.08.14 18:05:35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청와대 전문가 간담회…성장과 고용 단절 지적
기성세대 시각 벗어나…실질적 대안 모색 주문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기술 발전과 사회 구조 변화 속에 기회가 줄어든 청년 세대의 현실을 정밀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기회 제공이 축소되면서 미래 세대가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수립된 기존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원점에서 정책 효율성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논의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팽창보다 유지 관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성세대가 누린 기회가 청년층에게는 대폭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어느 정도 반등하고 있으나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의 중심축이 되면서 경제가 성장해도 과거만큼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경제 성장의 결실이 고용 창출로 직결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 속에서 청년층이 느끼는 절망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부 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자성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많은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의 확고한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 기준에서는 상당한 지원일지 몰라도 당사자들이 마주한 여건을 고려하면 과연 충분한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근본적인 차원에서 반성하고 실제로 무엇이 효율적인지 그리고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밀히 점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서복경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서원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그리고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과 천관율 칼럼니스트 등 청년 문제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그리고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 국정 핵심 참모진이 대거 동석해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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