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몰린 '오버워치 데이'…넥슨, 부산서 한국 팬덤 공략 본격화

등록 2026.08.24 12:00:00 수정 2026.08.24 12:00: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오버워치 데이', 게임 속 '부산'을 현실 공간에 구현…양일간 약 1만명 방문
개발진 토크부터 '러너 vs 류제홍' 크리에이터 매치까지 팬 콘텐츠 총망라
넥슨 "한국 이용자와 소통 강화…시장 특화 콘텐츠·서비스 지속 선보일 것"

 

【 청년일보 】 넥슨이 PC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를 기념해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에 양일간 약 1만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게임 속 '부산' 맵을 현실에 구현한 체험형 공간을 비롯해 블리자드 개발진과의 토크, e스포츠 이벤트, 코스프레·성우 팬미팅 등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오버워치 데이'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넥슨이 PC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이후 처음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기존 팬뿐 아니라 새롭게 게임을 접한 이용자까지 현장에 모여 '오버워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1만명 찾은 부산 벡스코…게임 속 '부산' 현실로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주요 공간을 실제 행사장에 옮겨온 체험형 구성이다.

 

행사장에는 '오버워치' 시즌4에서 새롭게 개편된 부산 맵을 기반으로 '메카 기지', '사찰', '부산 시내', '부산역 타워' 등이 구현됐다. 게임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공간을 실제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확장했다.

 

이용자들은 시즌4의 주인공인 'D.Mon'의 콘셉트에 맞춰 메카 부대의 영웅이 되어 사격·정비·수색 등 총 7종의 현장 미션에 참여했다. 미션을 수행해 획득한 스탬프는 부산역 타워를 본뜬 교환소에서 영웅 아크릴 디오라마와 넥슨캐시, 키링,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굿즈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6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오버워치 PC방'도 운영됐다. 이용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즐기고 매 경기 '최고의 플레이'로 선정될 경우 별도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다. 공식 굿즈와 아케이드존, 영웅 콘셉트의 푸드 트럭, 영웅 스트릿 및 한국 국가대표팀 락커룸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 블리자드 핵심 개발진 총출동…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개발진과 한국 이용자의 직접적인 만남도 이번 행사의 주요 콘텐츠였다.

 

첫날에는 넥슨 선승진 슈터본부장과 성두현 블리자드 협력 프로젝트 프로듀서, 안소정 '오버워치' 퍼블리싱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국내 서비스와 행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월터 콩 블리자드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 벤 벨 '오버워치' 총괄 프로듀서 겸 선임 부사장,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등 주요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시즌4 개발 과정과 넥슨과의 파트너십, 향후 '오버워치'의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 시장과 이용자 커뮤니티를 주제로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개발진은 오랜 기간 '오버워치'의 핵심 이용자층으로 자리 잡은 한국 커뮤니티의 의미와 국내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임의 아트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첫날에는 김현승 리드 컨셉 아티스트와 진정민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헤드가 'D.Mon'과 '제트팩캣' 등 영웅과 스킨의 디자인 과정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아트 개발진이 현장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해 게임 속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용자들에게 직접 선보였다.

 

 

◆ '러너 vs 류제홍'부터 코스프레·성우까지…팬덤 콘텐츠 집결

 

국내 '오버워치' 팬덤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대거 마련됐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러너'와 '류제홍'이 각각 팀장으로 참여한 크리에이터 매치다. 류제홍이 이끄는 'D.Mon' 팀과 러너가 이끄는 'D.Va' 팀은 심지수·정지수 해설과 함께 3세트에 걸쳐 대결을 펼쳤다. 과거 '오버워치' e스포츠를 대표했던 두 인물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현장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경기에서는 D.Mon 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코스프레 콘테스트도 열렸다. 사전 선발된 참가자들이 '오버워치' 영웅을 재현한 가운데 유명 코스어 마이부·타샤·도레미와 블리자드 아트 개발진이 심사에 참여했다. 1등을 차지한 '시온' 코스플레이어에게는 300만원, 인기상을 받은 '라마트라' 코스플레이어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둘째 날에는 'D.Va' 역의 김현지 성우, '주노' 역의 윤은서 성우, '우양' 역의 정의진 성우가 참여한 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용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즉석 더빙을 선보이는 한편 팬 사인회도 마련했다.

 

오버워치 월드컵(OWWC) 한국 대표팀의 출정식과 팬미팅도 이어졌다. 크리에이터와 코스플레이어, 성우, 국가대표 선수 등 '오버워치'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게임 플레이뿐 아니라 팬덤과 e스포츠를 아우르는 행사로 꾸며졌다.

 

 

◆ 넥슨,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안착 위한 이용자 접점 확대

 

이번 행사는 넥슨이 PC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넥슨은 게임을 단순히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체험형 콘텐츠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 내 콘텐츠인 '부산'을 실제 행사 공간으로 구현하고 국내 e스포츠 및 크리에이터 문화를 결합하면서 한국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넥슨 관계자는 "양일간 약 1만여 명의 이용자분들이 현장을 찾아 '오버워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오버워치 데이'를 시작으로 한국 이용자분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한국에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이벤트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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