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나와야"…한화, 우주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26.08.31 13:41:09 수정 2026.08.31 13:41: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과학·인문·경제·교육 전문가 강연…우주산업 견인 미래상 제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 속 대표기업 필요성에 참석자 공감
2040년까지 우주 및 AI 55조원 투자…'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이 민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우주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발사체와 위성, 인공지능(AI) 등 관련 기술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판 스페이스X'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한화 우주 컨퍼런스(Space, with us)'는 우주가 인류의 새로운 기회를 넘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우주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과학과 인문학,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주산업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전은지 교수, 정의훈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 조승연 작가, 지웅배 천문학자가 릴레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에서는 우주탐사가 인류의 역사와 산업에 미친 영향부터 향후 우주산업의 변화, 우주산업 발전에 따라 달라질 일상과 교육 현장의 모습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우주기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 이종현 씨(40·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인공지능 석사과정)는 “발사체부터 위성, AI 인프라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우리나라에도 우주산업을 선도할 대표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요구는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우주산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 등을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산업의 핵심 밸류체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련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경남 창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 전남 고흥 우주센터, 제주 한화우주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컨퍼런스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AI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 세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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