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넷마블의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동료 추가와 기존 캐릭터 개편에 더해 새로운 PvE 콘텐츠와 성장 시스템까지 선보인다. 이용자 건의사항을 반영한 콘텐츠 개선도 함께 추진하면서 3주년 이후 게임의 장기적인 플레이 구조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2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SSR+ 동료 '[보물 사냥꾼] 선우 나래'를 추가했다. 같은 날 가주급 동료 '[가문의 주인] 트로이메라이'의 스킬 개편도 적용하고, 관련 소환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우 나래는 원작 초반부터 등장한 캐릭터를 '랭커가 된 이후'라는 IF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동료다. 개발진은 기존 캐릭터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방향으로 이번 캐릭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에서 귀중한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선우 나래의 특징을 살려 유적의 보물을 찾아다니는 '보물 사냥꾼' 콘셉트로 구현했다.
전투에서는 적속성 마법 타입의 버프형 서포터로 활용된다. 특히 단일 딜러를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를 갖춰 보스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투 시작과 함께 가장 가까운 아군 한 명에게 '보물'을 전달하고, 해당 캐릭터에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는 버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적에게 각종 약화 효과를 부여하는 기능도 갖췄다. '자본주의의 맛' 스킬로 적 속성 저항률과 치명타 저항률 등을 낮추며, 적속성 아군이 많을수록 효과가 강해지도록 설계됐다. '황금빛 휘광'은 보물을 받은 아군에게 중첩형 버프와 타수 보호막을 제공한다. 필살기 '내 금화!'는 전체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하고 전장에 금화를 생성한 뒤, 회수한 금화에 따라 추가 버프를 제공한다.
특히 개발진은 선우 나래가 기본 공격과 스킬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딜러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추가된 '[13월의 무기] 하유리'와의 조합도 주요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선우 나래는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합류했다.
기존 인기 캐릭터의 경쟁력 강화도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트로이메라이는 레볼루션 스킬 개편을 통해 전투 구조가 개선됐다. 기존에는 전용 소환수인 '코발트'와 '크라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소환수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개편 이후에는 트로이메라이가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두 소환수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도록 변경됐다. 코발트와 크라켄이 특정 조건에 묶이지 않고 전투에 개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손봤으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소환수는 일정 시간 무적 상태가 되는 기능도 추가했다. 크라켄에는 에너지 감소 효과까지 더해 두 소환수의 역할 분담도 강화했다.
9월 중순부터는 신규 PvE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후반부 플레이 영역도 넓어진다. 개발진 노트를 공개된 '성역'은 일정 주기로 새로운 시즌이 열리는 탐사형 PvE·보스 콘텐츠다. 정해진 전투를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가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며 숨겨진 구역을 찾고 다음 이동 경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탐사 과정에서는 수호자와의 전투를 비롯해 보물상자와 보물창고 등 다양한 요소를 만나게 된다. 콘텐츠가 열릴 때마다 각 요소의 위치가 달라져 매번 동일한 경로를 반복하기보다 남은 행동력과 탐사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난이도는 보유 코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난이도에서는 성물 등장 확률과 성장 재화 획득량이 증가한다. 보스전 역시 한 번의 승패로 종료되는 방식이 아니다. 성역 내 보스인 '관리자'를 발견하면 해당 탐사 기간 동안 반복해서 도전할 수 있고, 누적 피해에 따라 추가 보상을 얻는 구조다. 개발진은 9월 중순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성역에서 얻는 '성물'은 새로운 장기 성장 요소로 자리 잡는다. 성물은 '정복·결투·토벌' 세 종류로 구분되며 수집만으로도 해당 코어가 상승한다. 성물 조각을 활용해 강화하면 코어와 능력치가 추가로 올라가며, 강화 실패 확률은 적용되지 않는다. 성역 탐사를 반복하면서 컬렉션을 확보하고 원하는 성물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과금보다 콘텐츠 플레이를 통한 성장 구조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개발진은 별도의 과금 요소로 성물을 직접 성장시키는 방식은 지양하고, 성역에서 성물을 획득하고 이를 성장시키는 순환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도 이어진다. 레볼루션 포트는 4-1~8-10 구간의 난도가 낮아지고 9-1~9-10 구역이 새롭게 추가된다. 지하실험실은 단계별 급속 감소 디버프 기준을 기존 30·60·90단계에서 80·120·150단계로 완화한다.
PvP 콘텐츠인 '진검승부 리그'의 편성 기준도 바뀐다. 기존 하드모드 완등 순서 대신 보유 동료의 결투(PvP) 코어 합산을 우선 기준으로 삼고, 동일한 경우 슬롯 레벨 합산으로 2차 판정한다. 기원 천장 보너스 카드 역시 대상 캐릭터 목록에서 원하는 동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향후 캐릭터 라인업도 이어진다. 오는 16일에는 SSR+ 등급 '[44층의 지배자] 쿤 로얄 엘리엇'(가칭)이 추가될 예정이며, 황속성 근접형 마법사로 설치형 기술을 활용해 전장 전체를 통제하는 콘셉트다. 필살기와 눈보라, 얼음 장벽 등을 활용해 적의 움직임과 전투 템포를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30일에는 또 다른 SSR+ 동료 '[숭고한 검사] 화이트'(가칭)가 등장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화이트를 원작과 다른 가능성을 담은 IF 캐릭터로 소개하면서, 다섯 자루의 검을 활용하고 쓰러진 뒤에도 다시 전투를 이어가는 형태의 강력한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 스킬과 최종 밸런스는 개발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가주급 동료 복각도 9월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진행된다. 이날 트로이메라이를 시작으로 16일 '[월하익송] 우렉 마지노', 30일 '[가문의 주인] 구스트앙' 순으로 복각 일정이 예정됐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갯뱀] 리랼'의 레볼루션 스킬 개선도 적용된다. 적을 끌어모으고 중독을 누적시키는 기존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필살기와 패시브 스킬을 통해 적의 위치를 제어하면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구조가 추가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