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16관왕…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입증

등록 2026.09.03 10:41:17 수정 2026.09.03 10:41:1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금상 2개·은상 1개·동상 3개·본상 10개 수상…차량부터 브랜드·공간까지 성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디자인 역량 확대…"미래 모빌리티 경험 경쟁력 강화"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16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량 디자인뿐 아니라 브랜드 콘텐츠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 등으로 디자인 영역을 확장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Finalist) 10개 등 총 16개의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1980년부터 매년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편의성,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분야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운송 분야를 넘어 브랜딩, 디지털 상호작용, 환경, 서비스, 사회적 영향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현대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나오 레스토랑 북'이 각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과 브랜딩 부문에서 수상했다.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인도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인도의 복잡한 도심 환경을 고려해 차체를 소형화하고 좌석 구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승객 운송은 물론 물류와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오 레스토랑 북'은 HMGICS 내 한국 레스토랑 '나오(Na Oh)'의 브랜드 철학과 탄생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 과정과 한국 장인과의 연결, 한국 문화와 현대적 미학을 책에 담아 브랜드 스토리텔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전략인 '럭셔리 고성능'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와 긴 루프라인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비례를 구현했으며, 미드십 구조와 공력 설계를 통해 성능 중심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상은 현대차 헤리티지 콘텐츠와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기아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돌아갔다.

 

현대차의 '현대 헤리티지: RETRACE 매거진 STELLAR and SONATA'는 자동차와 고객의 추억을 조명한 브랜드 콘텐츠로 브랜딩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역시 돌봄과 희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전달한 점을 인정받아 같은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기아의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PBV 기반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이 평가됐다.

 

본상 수상작에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UX 스튜디오 서울'이 서비스 디자인과 환경 부문에서 동시에 본상을 받았으며,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 '현대 사원증 케이스', '모바일 냅', '퍼니쉬드 라운지 & 현대 애드기어', '모베드' 등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기아의 글로벌 캠페인 '기아 x 오션클린업,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은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G90 윙백 콘셉트'가 자동차·운송 부문, '마그마 UI 디자인'이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외에도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 사회적 가치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역량을 폭넓게 인정받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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